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05 16:26

수출 확대 및 미래 사업 파트너십 강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 KAI 부스. (사진제공=KAI)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 KAI 부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8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는 사우디 WDS는 45여 개국 900여 개의 기업과 정부 대표단, 군, 방산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총 4가지 전시 구역(고정익·회전익·수송기·미래사업)을 구성하고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 주력기종과 다목적 수송기(MC-X), 미래비행체(AAV)와 같은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차세대 중형 및 초소형 SAR 위성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한 KAI의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 인공지능(AI) 파일럿, 최첨단 항전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개발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KAI는 주력사업 수출 확대와 함께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중동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와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같은 달 사우디 우주청(SSA)과는 우주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부 장관이 전시관 내 KAI 부스를 방문해 KF-21을 포함한 KAI의 항공 플랫폼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등 관심을 보였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 두바이에어쇼와 이집트 방산전시회에 이어 이번 사우디 WDS까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항공우주산업이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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