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06 14:05

19일부터 3일간 경선…단수 공천지 13곳 결정

이재명(왼쪽 다섯 번째) 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관리TF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이재명(왼쪽 다섯 번째) 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관리TF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이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13개 지역구에선 단수 공천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고 밝혔다.

관심 지역구 중의 한 곳인 서울 송파을은 3인 경선으로 치러지는데 박지현·송기호·홍성룡 후보가 경선을 실시하되 결선투표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는 박수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 단수공천됐다.

서대문을은 김영호·문석진 후보, 송파병은 남인순·박성수 후보가 각각 맞붙게 됐다. 

경기 광명갑은 임오경·임혜자, 군포시는 김정우·이학영, 파주갑은 윤후덕·조일출 후보가 각각 맞대결한다.

인천 연수을은 고남석·정일영 후보, 인천 남동갑은 고존수·맹성규 후보가 경선한다.

부산은 금정구(김경지·박인영 후보)만 경선지로 분류됐고, 서구동구(최형욱), 부산진구을(이현), 북구강서구을(변성완), 해운대갑(홍순헌)은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대구 달서구을(김성태), 달성군(박형룡)도 단수 공천된다.

당의 텃밭인 광주의 북구갑은 조오섭·정준호, 북구을은 이형석·전진숙, 동구남구갑은 윤영덕·정진욱 후보가 맞대결한다.

전북 익산갑은 김수흥·이춘석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 후보는 현역 초선이고, 이 후보는 이곳에서 18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냈다.

대전 동구는 장철민·황인호, 유성구갑은 오광영·조승래 후보가 경선한다.

충청은 충남 당진시(송노섭·어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제천시단양군(이경용), 공주시부여군청양군(박수현), 서산시태안군(조한기) 등이다.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김상헌·유성찬), 김천시(장춘호·황태성), 구미시(김현권·장세용)는 경선하고, 경주시는 한영태 후보로 단수 공천된다.

경남은 창원시진해구(김종길·황기철), 사천시남해군하동군(고재성·제윤경)에서는 경선을 치르고, 진주시갑(갈상돈)과 양산시갑(이재영)은 단수 공천한다.

제주시갑은 문대림·송재호 후보가 경선한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경선지역에 대해 19일부터 사흘간 경선투표를 진행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선봉대는 검찰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의 심판이란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지역 후보자 발표에서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분들은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의원에 대한 개별통보는 설 연휴 이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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