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2.09 09:00
(자료제공=이스트시큐리티)
(자료제공=이스트시큐리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스트시큐리티가 설 연휴 부모님께 꼭 알려드려야 할 피싱 공격 유형 5가지를 발표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설 연휴 부모님께 꼭 알려드려야 할 피싱 공격 유형 5가지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QR코드를 이용한 큐싱 공격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꼽았다.

설 연휴기간, 명절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과속', '신호위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키워드를 이용한 스미싱 공격이 지속되고, '세뱃돈', '송금'과 같은 키워드의 스미싱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SMS 내 포함된 링크를 클릭해서는 안 되며, 실수로 링크를 클릭했다 하더라도 단순히 피싱 페이지 접속 또는 악성 앱 다운로드 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다운로드된 악성 앱을 삭제하면 된다.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고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을 설치, 악성앱을 탐지해 해당 앱을 삭제해야 한다.

'큐싱'이란 QR코드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악의적인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악성 apk 설치나 악성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공격방식이다. 육안으로는 QR코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큐싱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의 스캔을 피해야 한다. 또한 QR코드 스캔을 통해 접속한 페이지에서 apk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다면 URL을 확인해 정상 서비스인지 살펴봐야 한다.

'콘텐츠 이용료', '카드 발급' 등과 같은 내용과 함께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주의해야 한다.

문자 내 번호로 전화를 걸면 고객센터를 위장한 공격자들이 전화를 받아 본인확인 후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금융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명절 연휴에 이런 피해를 입었을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캠'이란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를 뜻한다. 설 연휴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에 주의가 필요하다. 플랫폼을 이용하여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 플랫폼이나 숙박업소를 위장하여 사용자들을 속이고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해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만일 '카드 오류', '자동 취소'와 같은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 혹은 메시지를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숙소를 통해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세청', '국민연금' 등과 같은 키워드를 이용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 역시 최근 부쩍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피싱 메일은 실제 포털에서 발송되는 이메일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계정 정보가 탈취될 경우 무작위로 계정정보를 대입해 해킹하는 '크리덴셜 스터핑'공격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상한 이메일이 수신되었을 때에는 반드시 발신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및 해외 로그인 차단 등과 같은 추가 보안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설 연휴 때, 부모님께 다양한 피싱 공격 유형들을 알려드려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 설치를 도와드려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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