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7 12:06
LG유플러스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9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3726억원으로 3.4%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이라며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반영이 시작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3084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업(MNO)과 알뜰폰사업(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났다. MNO 가입 회선은 2022년 1601만2000개 대비 17.2% 늘어난 1877만개다. LG유플러스의 2023년 분기별 MNO 해지율은 ▲1분기 1.07% ▲2분기 1.16% ▲3분기 1.05% ▲4분기 1.06%다.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개를 달성했다. 모바일기기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다.

솔루션, 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보다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집계됐다. 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었고 기업 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LG유플러스는 B2C·B2B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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