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07 18:34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KT&G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5조8724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개별 매출은 1조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86억원으로 7.9% 감소다.

매출은 일반담배의 해외 사업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난다. 해외 궐련 사업의 연간 매출은 1조1394억원으로 1293억원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담배 사업은 지난해 매출 3조61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0억원가량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9771억원으로 3.1% 감소다.

국내외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은 매출 77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00억원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2601억원을 기록해 1500억원가량 감소했다. 스틱 매출 수량이 성장했지만 전년도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선제적 디바이스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출 1조393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0.3%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4억원으로 32.6% 증가다.

이날 KT&G는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는 중장기 주주환원 3개년 정책을 이행하는 첫해로, 이달 16일 보유 중인 자사주 350만주(약 3150억원 규모)를 소각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 즉시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는 3대 핵심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에 주력한 해"라며 "올해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이행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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