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2.07 18:54
롯데건설 로고.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 로고. (사진제공=롯데건설)

[뉴스웍스=백종훈 기자]롯데건설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권과 2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했다.

롯데건설은 은행 1조2000억원, 증권 4000억원, 롯데 그룹사 7000억원 등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출자자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이번 펀드조성으로 롯데건설은 총 5조4000억원의 PF우발채무 가운데 2조3000억원이 3년간 장기로 연장된다.

또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내년 말 이후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으로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를 낮추고 기간도 3년의 장기 구조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면서 한층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올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완판을 시작으로 시장의 관심이 많은 청담삼익 등을 포함해 지방에서도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해운대 센텀 등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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