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08 09:35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근 신종 불법금융사기 수법이 발달하고 대국민 대상 불법사금융 유혹이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불법금융 유통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각종 신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상 산재된 불법금융광고를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금융권을 포함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대상, 다수의 TA 사업 및 통합 모니터링 사업 수행 노하우를 보유한 업력 24년의 국내 AI 선도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와이즈넛이 개발한 언어모델 ‘WISE LM’과 자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미등록대부 ▲작업대출 ▲통장매매 ▲개인신용정보매매 ▲휴대폰소액결제 ▲신용카드현금화 등 6종의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자동 적출 및 수집하도록 마련한 AI 기반 상시 감시 지원시스템이다.

이는 기존에 불법금융광고에 포함된 텍스트에서 룰 기반으로 키워드를 필터링하고 수기로 위법 데이터를 추출 및 판별하던 것에서 발전해, 광학문자인식(OCR) 및 텍스트분석(TA) 솔루션을 통해 이미지와 각종 문서파일의 데이터를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 불법성 판단 범위를 넓힌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또한 금감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간 불법금융광고 심의결과 통보 등 온라인 전산자료를 손쉽게 송·수신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기능을 개발해 실무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써 금감원은 기존 불법광고 게시글을 학습해 사전에 신속하게 적발할 수 있어 불법금융광고 차단 실적을 크게 확대함과 동시에 일련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기반 불법금융광고 감시시스템은 무분별하게 발생했던 불법금융광고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하고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와이즈넛은 금감원 불법금융광고 적발 시스템을 기틀로 감시 및 사이버 모니터링 분야에 적용해 AI 분석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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