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2.08 14:39
이권재 오산시장이 소통한마당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소통한마당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마련한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소통한마당은 24만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8개 행정동에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소통한마당에서 24만 시민 눈높이에 맞춰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 및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소통 한마당에서 오산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운영비 대비 낮은 수익금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시설·정책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국토부의 신규 공급 대상지로 선정된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의 균형잡힌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8년 간 답보하다가 민선 8기 출범 직후 재추진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 역시 공기가 늦춰지지 않도록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계획된대로 착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혁신적 오산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가칭)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공공기관이 갖는 한계성에 따라 해당 개발사업에 직접투자 형태로 나서는 데 부담이 있는 만큼 해당 업무의 사령탑 역할을 위해 도시공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통한마당은 이 시장이 각계각층의 시민을 직접 만나고, 직접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원도심 지역의 경우 하수종말처리장과 인접해있는 지역에서 악취 문제에 대한 민원이 나왔다. 오산천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오·폐수관 분리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속사업인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 추진과 궐동 제3공영주차장 확장 등 해당지역의 주요 관심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세교 1·2지구, 운암지구, 동오산 지역의 공공시설, 체육시설, 공공주택 관련 시설 개선 등에 대한 사업 방향에 대한 소개도 빠뜨리지 않았다. 학생 통학구역 조정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칭)양산1중학교, (가칭)세교2-3일반계고등학교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신설이 확정된 점을 밝히며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살기 좋다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도시, 교육을 하기 좋은 도시, 지역 안에서 문화·체육활동이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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