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08 15:44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조74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9%, 1.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에서 매출 2조2858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식자재 부문에서는 꾸준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성장 등으로 1만7000여 곳의 외식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했다.

외식 브랜드 론칭을 위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의 진행 건수도 전년보다 6배 증가했다. 급식 식자재에서는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 자체 브랜드(PB)를 필두로 유치원,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시장 침투율을 높였다.

단체급식 사업에서는 매출 7261억원을 거뒀다. 대형 고객사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확대됐다. 구내식당 등 시설 급식뿐 아니라 이동 급식, 테이크아웃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주효했다. 코끼리 베이글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하고 센트럴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 등에서 자체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여 메뉴 차별화에도 힘썼다.

제조 사업 매출은 623억원을 기록했다. 소스, 농축액, 시즈닝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를 비롯해 R&D센터, 센트럴키친 등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고객 가치를 우선 삼아 고객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며 “영업, 상품, IT, 물류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준비를 통해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