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2.08 16:15
(자료제공=넥슨)
(자료제공=넥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넥슨이 8일 자사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4234억엔(한화 3조9323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 연간 기준 환율 적용하면 전년 대비 20% 상승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347억엔(한화 1조2516억원), 순이익은 30% 감소한 706억엔(한화 65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846억엔(한화 753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 45억엔(한화 405억원)으로 전년대비 59% 감속했고 순이익 -419억엔(한화 -3733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4년 1분기 매출은 971~1071억엔, 영업이익은 152~234억엔, 순이익은 164~229억엔 범위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FC 온라인'은 2023년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춘제 패키지 판매에 호조를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하며 2023년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자체 IP와 크로스플랫폼 타이틀로 무장한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연내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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