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2.11 06:00
(출처=네이버 영화)
(출처=네이버 영화)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올해 설 연휴에는 방송사의 파일럿 프로그램보다 영화가 더 많이 준비돼 있다. 설 연휴 하루 남긴 오늘(11일)도 연휴가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어느 날보다 많은 영화가 준비돼 있다. 

먼저 오후 6시 40분 tvN에서 설경구, 도경수 주연의 '더 문'이 방송한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이어 오후 8시 10분 JTBC에서는 영화 '드림'이 방송한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조선은 오후 9시 10분에 TV 방송 최초로 영화 '비공식작전'을 선보인다.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비공식작전'은 한국외교단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로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완성한 이국적인 풍광과 인물들의 긴박한 드라마로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상파에서도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MBC에서는 오후 10시 25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드라마 영화 '리바운드'가 방송한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부산 중앙고 선수들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리바운드' 68만명의 저조한 관객수를 기록했지만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KBS2에서는 오후 10시 35분 정우, 김갑수 주연의 '뜨거운 피'가, SBS에서는 오후 11시 5분 마동석, 손석구 주연의 '범죄도시2'가 예정돼 있어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에는 MBC에서 오전과 오후 각 1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다. 오전 9시에는 염정아, 류승룡 주연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오후 8시에는 조인성, 김혜수 주연의 '밀수'가 준비돼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들의 수중 액션이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