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2.12 10:11
김우민이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타 아쿠아스틱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결선에서 압도적 레이스를 펼쳐 1위를 차지했다.(사진=뉴스1)
김우민이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타 아쿠아스틱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결선에서 압도적 레이스를 펼쳐 1위를 차지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김우민은 2위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0.15초 차이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3위는 3분42초96으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이 차지했다.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김우민이 한국 수영 역사상 두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우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금메달을 따며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세번재 수영 3관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경영종목 첫날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다이빙에서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피링보드 동메달,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이 나선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수영의 종전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은 2007년 대회 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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