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2.13 10:20
여주시가 승강장에 표준디자인을 도입한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가 승강장에 표준디자인을 도입한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시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완료해 이달부터 여주시 내 공공시설물에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여주시는 그간 공공시설물 설치사업 추진시 표준디자인의 부재와 담당부서별 상이한 추진방식으로 인해 시설물의 통일성이 부족했고, 이에 표준디자인의 필요성이 대두돼 지난 5월부터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에 착수, 12월에 개발을 완료했다.

대상이 되는 공공시설물은 승강장(버스, 택시), 가로등, 보안등, 펜스, 볼라드, 자전거보관대, 킥보드거치대, 방향안내사인, 종합안내사인, 맨홀덮개, 교통신호·가로등제어함 등 11개 품목이다.

매뉴얼에는 공공시설물별로 디자인 주안점·형태·구조·재료·색채·설치·배치·그래픽 등 세부적인 기준이 제시돼 있으며, 시방서와 설계도까지 포함돼 있다. 여주시는 이를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시설물 관련 부서뿐 아니라 제작업체에도 배포해 이달부터 추진하는 공공시설물 설치사업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의 정보면, 그래픽 등에 사용되는 서체는 여주시 전용서체인 ‘여주도자체’를 사용해 지역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리기로 했다.

김상희 여주시 건축과장은 “공공시설물 설치 시 표준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여주시만의 통합적이고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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