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14 09:50
지난해 3월 풀무원 주주총회에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참석한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지난해 3월 풀무원 주주총회에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참석한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풀무원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CSA에서 식품분야 '글로벌 톱 5'에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평가에 참여한 글로벌 식품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하고, 국내 식품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S&P CSA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자랑하는 지표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부터 비재무적 성과에 기반한 경제적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지속가능성 및 ESG 투자 관련 지수 구성에 활용된다.

이번 CSA 평가에 전 세계 62개 업종 9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식품산업에서는 260개 기업이 참여했다.

풀무원은 ▲경제∙거버넌스 영역에서 중대성 평가, 리스크 및 위기관리, 공급망 관리 ▲환경 영역에서 용수 관리와 생물 다양성 ▲사회 영역에서 인권 경영과 건강과 영양 이슈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풀무원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풀무원과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을 주는 중점 이슈를 선별하고 관련 지표를 관리·실행하고 있다. 특히 주요 경영진 핵심성과 지표에 ESG 성과를 의무 반영해 풀무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임원 보상을 연결했다.

리스크 및 위기관리 부분에서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을 전사 통합 위험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대비하고 있다. 기후 변화 및 환경 관련 법률 변화와 관련한 잠재 리스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법률 변화에 따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해 10월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탐사’에 참가한 풀무원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지난해 10월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탐사’에 참가한 풀무원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공급망은 ‘협력기업 행동규범’을 마련해 이에 동의하는 협력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행동규범에는 사업장 안전과 보건, 인권, 환경 책임, 윤리 경영 등 협력기업이 지켜야 할 사항이 포함됐다.

환경경영에서는 수자원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식별해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용수 효율을 대폭 증대하고 수자원 관리 과제를 설정해 관리한다.

사회 영역에서는 온오프라인 공식 구제 절차 채널을 통해 인권침해 관련 안건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슈 확인 시 신속하게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과 영양 부분에서는 소비자의 영양 균형을 고려한 제품과 환경을 생각한 제조 과정, 사업장 설계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풀무원 관계자는 “바른 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한 결과, 글로벌 기업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ESG 선도기업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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