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2.14 10:01
지난해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우상혁(용인시청, 가운데)이 밝은 표정으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우상혁(용인시청, 가운데)이 밝은 표정으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2를 넘어 우승했다.

이어 우상혁은 2m37에 도전했으나 1~3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리며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실내 2m36·실외 2m35) 경신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2m05부터 시작한 가운데 우상혁은 2m05, 2m10, 2m15를 건너뛰고 2m20에서 점프를 시작했다. 

2m20을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2m24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으나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넘어섰다. 이어 2m28을 1차 시기에 넘고 2m32을 2차 시기에서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토비아스 포이테(독일)와 3위 올레 도로시추크(우크라이나)는 2m30까지 넘었으나 2m32는 넘지 못했다.

우상혁 라이벌이자 현역 최고 점퍼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당초 대회에 참가하기로 돼 있어 두 사람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허리 치료를 받게 돼 대회에 불참했다.

우상혁은 오는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대회를 치른 뒤 내달 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