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14 10:24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현대백화점이 2023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에 출범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하게 평가해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매년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 경영 정보를 ▲리더십(A·A-) ▲관리(B·B-) ▲인식(C·C-) ▲공개(D·D-) 등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2만3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국내 기업 중 CDP 리더십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0개사다.

현대백화점은 체계적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기후변화로 인한 주요 리스크와 기회,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여기에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부터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타 간접배출량'을 측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

현대백화점은 업태의 특성에 맞게 전자영수증 우선 발급, 다회용기 전환, 자원순환 쇼핑백 등 고객과 함께 실천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해 얻은 환경적 효과도 CDP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들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에 평가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과 함께 다양한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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