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2.14 10:27

교통사고 40% 줄어…사망자 19명 발생

설날인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도로가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스1)
설날인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도로가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 연휴기간 총 3071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8~12일) 동안 총 3071만명이 이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2787만명) 대비 10.2%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2721만대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설 당일인 10일 통행량은 설 연휴기간의 일 통행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62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귀성·여행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을 살펴보면 승용차 분담률이 93.1%로 승용차 이동비율 증가로 0.9% 증가했다. 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 분담률도 0.6%에서 1.2%로 늘었다. 이외 버스 분담률은 3.5%, 철도는 2.0%, 해운은 0.2%로 나타났다.

한편 연휴기간 전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201건으로 전년(1983건) 대비 39.5% 급감했다. 사망자도 19명으로 전년(27명) 대비 29.7% 줄었다.

철도, 항공의 경우에도 시설물 안점점검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 운영을 통한 혼잡 관리로 특기할 만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연휴기간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의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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