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4 13:08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알뜰폰 유심 배달 서비스 ‘지금배송’.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알뜰폰 유심 배달 서비스 ‘지금배송’.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가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알뜰폰(MVNO) 고객에게 유심(USIM)을 2시간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서비스 대상은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 구매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 후 주문 2시간 안에 원칩을 받은 고객은 셀프(자가)개통 서비스를 통해 알뜰폰을 5분 만에 스스로 개통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현재 인스코비 등 7곳, 이달 내 12곳으로 대상 알뜰폰 업체가 확대될 예정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원칩'은 2021년 출시돼 편의점 '이마트24'와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3배 증가한 28만 여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유심 구매 즉시 개통을 원하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배송 서비스를 마련,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뿐 아니라 자사 온라인 판매 사이트 '유플러스닷컴'과 저가 요금제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배송지역도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유플러스 알뜰폰 요금제의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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