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14 18:25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DX(디바이스경험)와 DS(반도체)부문의 대규모 경력 채용에 나섰다. 이번 경력사원 채용은 사업부 내 전체 포지션을 대상으로 한 '역대급' 규모의 채용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14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DX부문의 ▲MX(모바일경험)사업부 ▲DA(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부 ▲네트워크 사업부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삼성리서치 ▲글로벌 마케팅실 등 15개 소속 경력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경력사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전 직군을 모집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DX부문 모집 직무만 총 96개로 직무별 지원 자격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 우대사항은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 경력 보유자다. 마감일은 이달 26일까지다.

DX부문에서는 VD사업부가 모집 직군 22개로 가장 많다. 삼성전자 TV와 관련한 국내 광고 마케팅, 광고 데이터 전략, 구독관리·유료서비스 PM, Al/ML 데이터 분석 등 전문가를 뽑는다.

MX사업부는 보안전략 수립 및 솔루션 개발, AP 공급업체와 저전력 설계에 나설 D램 엔지니어·파워 옵티마이제이션 인재를 채용한다. 또 DA사업부는 스마트싱스와 제품 연결 시나리오를 구현할 멀티 디바이스 경험 PM을 모집한다.

삼성리서치는 3년 이상의 관련 업무 경험 보유자를 우대사항으로 내걸었다. 비전 AI, 스피치 AI, 랭귀지 AI 등 분야에서 LLM(대규모언어모델) 연구·개발을 수행할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

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을 담당하는 전장사업팀도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 간 컨슈머 오디오 사업 강화, 전장 분야 신사업 기획 및 M&A 전략 수립 등을 맡을 전문가를 뽑는다.

신사업 TF(태스크포스)에서는 삼성 헬스 플랫폼 및 서비스 기획, UX(사용자경험) 설계 등의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DX부문과 더불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도 이달 20일까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대상은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경력 보유자로, 석·박사 학위취득(예정)자의 경우 수학 기간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한다.

메모리 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반도체연구소, 설비기술연구소, TSP총괄, AVP사업팀, 혁신센터, CSS사업팀 등 총 12개 사업부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직무 분야는 회로설계, 반도체공정설계, 반도체공정기술, 설비기술, 패키지 개발, 기구개발, SW개발,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인사, 생산관리 등 총 1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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