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2.15 09:06

지난해 매출 첫 8조 돌파…전년 대비 14% 증가

(자료제공=카카오)
(자료제공=카카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카오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1711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109% 각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7%로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058억원으로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2%다.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2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67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1.6%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같은 기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의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의 성장을 견인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같은 기간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한 881억원을 거뒀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같은 기간 30%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13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같은 기간 117% 증가한 4988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15% 감소한 1066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306억원으로 비게임 부문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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