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15 11:07
NFL 슈퍼볼 안내 이미지. (출처=NFL 홈페이지)
NFL 슈퍼볼 안내 이미지. (출처=NFL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중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은 이날 오후 2시께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유니언역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이 지역을 떠나라"고 공지했다.

이어 "주차장 근처인 유니언역 서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가 총에 맞았다"며 "우리는 무기를 지닌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총격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이 지역 근처에 있는 누구든 가능한 빨리 현장을 떠나달라"고 당부했다.

CNN은 소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총격 피해자가 22명이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부상자들 가운데 3명이 위독하고, 1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숨진 이는 캔자스시티 소방서장이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로 유명한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도 대부분 참석했다. 이날 퍼레이드 참가자는 총 100만명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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