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2.15 13:45
경복대 재학생들이 남양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학습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 재학생들이 남양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학습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복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검정고시 학습멘토링 자원봉사 활동으로 결혼이민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복대는 산학협력단 지역협력팀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간호대학 주관으로 남양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학습멘토링 자원봉사를 진행해 13명이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복대 재학생 4명이 참여한 이번 검정고시반 학습멘토링에는 학력 취득과 자녀 양육과정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했다.

경복대 측은 학습멘토링과 함께 캠퍼스 투어도 진행했다. 캠퍼스 투어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학과 소개와 탐방을 통해 학습동기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학습멘토링에 참여한 김정언(간호학과 1학년) 학생은 “낯선 타국에서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차례로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결혼이민자를 보면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봉사를 계속해서 작은 도움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검정고시반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혼자 공부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1대1 멘토링 학습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덕분에 검정고시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복대 관계자는 "올해도 남양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 학습멘토링을 포함해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와 학생의 직무를 연계한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혁신지원사업의 주요 전략인 ▲학생선택형 교육을 통한 진로설계 체계화 ▲하이브리드 교육을 통한 학생성공지원 ▲지역협력을 통한 혁신주도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