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15 16:32

"글로벌 공급망 재편·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선임했다. (사진제공=한국배터리산업협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에 선임됐다. 

배터리협회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년도 이사회·총회를 열고 협회 정관상 자동승계 규정에 따라 퇴임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맡고 있던 협회장직을 김 사장으로 승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불확실한 대외여건을 냉철히 분석해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내실을 단단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에 핵심 성과지표를 부여해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혁신하고, 셀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태계에 걸친 우리 회원사가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사용후 배터리 지원법 법제화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 정부와 업계 간 규제혁신 협의체 강화 등 정책지원과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연구개발(R&D) 지원, 핵심광물 국내 생산지원 제도 마련,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 등 국내 배터리 시장 촉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협회는 이날 배터리 3사 등 14개사로 구성된 회장단을 23개사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는 배터리 산업 전 생태계에 걸친 업계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배터리협회는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대응 강화 ▲K배터리 산업 위상 강화 등 3대 분야 10개 사업을 담은 '2024년 사업계획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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