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15 17:32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내 물 관련 기술 정보교류의 장인 ‘2024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가 15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경북도,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환경부, 지자체 상하수도 관계 공무원, 국내환경기업 및 학계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80개 기업이 110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여느 때보다 열띤 물 산업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찬회 첫 날인 15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맑은물 공급에 힘쓴 우수 자지체 및 공무원에 대한 시상, 환경 분야별 신기술 사례발표, 우수기자재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16일에는 연찬회 참가자 대상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및 수질연구 시설 등 선진지 견학과 불국사 등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다.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물정화 특허기술 및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보유 중인 경주시는 물 정화 기술 홍보관을 운영하며 특허 물정화기술을 알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경주시 물정화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 중인 금호건설, MBT, 삼우ENG 등 기업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며 GJ-R, GK-SBR 기술을 소개하고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시는 국제적인 물 산업의 변화에 부응하고자 자체 물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선진 환경기술 개발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콜롬비아 디볼라시에 GJ-R장치를 설치해 마을주민 110여 가구에 식수를 공급하는 등 해외 물부족 해결과 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APEC 정상회의 경주 지지 서한 보내

APEC 회원국인 인도네시아가 서한문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응원에 나섰다.

경주시는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트러스트’와 ‘발리 쿠나 산티 재단’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공식 서한을 보내왔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트러스트는 인도네시아 문화유산 보존을 목적으로 관련정책을 수립하는 연구기관이고, ‘발리 쿠나 산티 재단은 발리의 문화유산 보존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달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와 세계유산 분야 ▲조사·연구 ▲국제학술심포지움 ▲청소년 및 청년 교육프로그램 ▲지식·정보공유에 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월성원전 1호기 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

경주 월성원자력 1호기 해체 작업을 위한 사전절차가 본격화 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부터 4월 7일 까지 월성1호기 해체사업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해체계획서 초안 공람을 진행한다.

공람장소는 경주시청 원자력정책과를 비롯해 감포읍, 외동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천북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각 행정복지센터 등 총 10곳이다.

또 지역 주민들의 해체사업 이해를 돕고자 감포읍(2월 20일), 문무대왕면(2월 21일), 양남면(2월 22일), 청소년수련관(3월 5일)에서 4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월성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지난 2019년 12월 영구정지된 우리나라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이다.

해체계획서에는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포함돼 있다.

시는 주민공람이 완료되면 주민의견수렴 내용을 한수원에 전달하고 한수원은 수렴된 주민의견을 반영해 공청회 개최 등 해체계획에 따른 후속 절차가 진행 될 계획이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한수원은 향후 최종해체계획서와 주민공람·설명회 결과 등을 올해 안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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