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16 10:23
‘제 1회 AI 리더스 포럼’ 초청 연사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생성형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IAAE)
‘제 1회 AI 리더스 포럼’ 초청 연사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생성형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IAAE)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세계 인공지능 산업과 시장이 확대되고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반면 AI 기술 이면의 저작권 침해,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의 역기능과 윤리적, 법적 우려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과도기 AI 시대에 AI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집단지성을 통해 바람직한 AI 시대를 준비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AI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AI 전문 오픈 포럼인 ‘제1회 AI 리더스 포럼(AI Leaders’ Forum)'을 서울 서초구 라이프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AI 전문가 강연과 질의응답, 참가자 간 자유 네트워킹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1세대 AI 연구자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초청 연사로 강연했다. 김진형 교수는 제 17대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 석좌교수, 인공지능연구원(AIRI) 원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초대 소장, KAIST 인공지능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생성형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화되는 올해 생성형 AI 기술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준비해야 할 점과 우리나라의 AI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생성형 AI의 가치는 인간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유용한 도구”라며 "이제 AI 시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AI를 인간의 삶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도구로써 자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의 규제에 관한 의견에서는 AI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건 성숙하지 못한 AI 기술, 안전하지 못한 AI 기술을 현장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원자력과 같이 AI도 안전이 확보되고 성숙한 기술만 시장에 출시해야 하고 인간을 위한 좋은 기술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IAAE 전창배 이사장은 “지금은 AI 시대 초창기로 지금부터 AI에 관심을 갖고 학습하고 네트워킹하면 누구나 AI 전문가, AI 리더가 될 수 있다"며 "AI 리더스 포럼은 AI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제공하고 AI 분야 전문가들과 연결해 국민 모두가 AI 리더가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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