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16 10:24
NFL 슈퍼볼 안내 이미지. (출처=NFL 홈페이지)
NFL 슈퍼볼 안내 이미지. (출처=NFL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 총격 사건은 계획 범행이 아닌, 개인간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경찰당국이 밝혔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예비조사 결과 테러나 자생적 폭력 극단주의와의 연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여러 사람 간 다툼이 총격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구금된 3명 가운데 2명이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총격에 이른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날 오후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광장 앞에서 열린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총격이 발생해 모두 22명이 총에 맞았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졌고 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체 피해자 22명의 나이는 8세부터 47세까지 다양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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