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2.16 14:26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패. (사진제공=경기도)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패.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자체가 직접 기획한 경기도청 옛 청사 '보물찾기 캠페인'이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됐다"며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김 지사는 "오래된 건물에 실감 기술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상 보물을 찾는 이색 축제에 3040명이 참가했다"며 "옛 청사 주변 소상공인에게는 경제활력을, 도민에게는 즐길거리를 제공한 혁신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기도를 대표하고 사람들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도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옛청사 일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의 운영사인 유니크굿컴퍼니와 디지털 실감 기술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프로그램 '리얼트레저 페스티벌'을 지난해 11월 12일 개최했다.

보물이 적힌 쪽지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가상보물로 설정했고, 보물 수령은 스마트폰 기프티콘 교환권으로 대체됐다.

참가자들은 옛 도청사 구석구석과 팔달산 둘레길을 걸으며 200개의 숨겨진 보물을 획득한 수와 순위에 따라 사회적경제조직 생산품, 배달특급 쿠폰, 기프티콘 등의 선물을 받았고, 이날 준비한 상인회 할인권 500장과 상품권 5000원권 600장이 모두 소진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기도는 이 행사에 3040명이 참가하자 기네스북 신기록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사전 지정된 증인 2명이 이날 현장에 참관했다. 앞서 캐나다 오타와시가 2017년 보물찾기에 2732명이 참여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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