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4.02.16 14:44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보건소가 주민의 건강증진 및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보건지소 운영 활성화 사업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과 인지 선별검사를 보건지소에서 시행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고 죽음이 임박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임종 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남은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대한 상담과 등록을 하고 싶은 사람은 읍·면 보건지소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치매인지선별검사 결과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신경 심리검사 및 정밀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치매 진단을 받게 되면 소득 기준에 따라 월 3만원, 연 36만원 범위에서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소득수준 상관없이 기저귀 등 조호물품도 1년간 지급한다. 

보건지소는 과거 농어촌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제공을 위해 설치한 기관으로 경산시는 1961년부터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8개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있다. ▲1차 보건의료(진료) ▲건강진단결과서 수령 ▲만성질환 예방관리 ▲모자보건사업 안내 등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보건지소가 단순 진료 역할에 멈추지 않고 주민들이 원하는 건강사업 추진 등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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