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2.16 15:12
신상진(가운데) 성남시장이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신상진(가운데) 성남시장이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지은 지 31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현 부지인 야탑동 349번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5일 오후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시장,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6월 말까지 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이오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성남시는 현재 2992㎡ 부지에 있는 분당구보건소(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2753㎡)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오는 2029년 말까지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분당구보건소 신축 계획을 수립한 뒤 현 부지의 용적률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 설계 공모와 설계 용역 발주 절차를 밟는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7년이며, 신축 공사 기간 3년간 분당구보건소 임시청사를 마련해 보건의료서비스를 계속한다. 신축 분당구보건소 완공 목표 시점(2029년 말)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 580억원이다.

고령 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시 지역화폐 10만원 지급

성남시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의 운전자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고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지류)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거동 불편으로 인해 반납자 본인이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확인서를 제출하면 대리 반납도 가능하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성남시의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8만2585명으로 성남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인 62만8686명의 13.1%에 해당한다.

최근 3년간 성남시 전체 교통사고 가해 건수 대비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가해 비율은 2020년 11.5%, 2021년 12.9%, 2022년 15.7%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119안전센터 전기차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 지원

성남시는 전기차 화재 발생 때 119안전센터의 초동 대처를 지원하기 위해 진압용 질식소화포 11개(개당 385만원·총 4235만원 상당)를 성남·분당소방서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용 질식소화포는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특수소화 장비로, 연소로 인한 화염과 유독가스를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는다. 1400도를 넘는 화염을 견딜 정도로 내열·난연성이 뛰어나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성남지역 전기차 등록 대수를 9841대(전체 등록차량 36만1213대의 2.7%)로 집계하고 있는 가운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해당 장비를 사들였다. 전기차용 질식소화포는 성남소방서에 6대, 분당 소방서에 5대가 각각 전달됐다.

성남·분당소방서는 자체 보유 장비(각 2대·총 4대)와 함께 지원받은 질식소화포를 관할 119안전센터에 비치해 전기차 화재 신고 때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맞춤형 지원 추진

성남시는 오는 29일까지 폐지 수집 노인을 전수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폐지 수집 노인 현황 파악을 통해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지역 내 41곳 고물상에서 폐지 수집 노인의 인적 사항을 확보한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악한 폐지 수집 노인은 사회복지 통합관리망에 등록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개별 상담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연계한다. 필요시 기초생활보장 제도, 보건복지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성남지역 내 폐지 수집 노인은 150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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