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16 15:05
김성남(오른쪽) 국민의힘 고양갑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덕양구 협업 발전전략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성남 예비후보 사무실)
김성남(오른쪽) 국민의힘 고양갑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덕양구 협업 발전전략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성남 예비후보 사무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성남 국민의힘 고양시갑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고양 시민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 검토'를 포함해 고양시와 서울시의 교통 및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촉구했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오 시장에게 ▲고양시의 주요현안 및 진행사항 공유 ▲고양시민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신속이용검토 ▲3호선 광역급행열차 신속확대 ▲광역버스 노선확대 ▲지하교통터널(지축-광화문간 10㎞) 신설 ▲북한산을 활용한 MICE산업에 덕양구 적극참여방안 등 주요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덕양구 협업 발전전략'을 전달했다.

경기도 주요 시군의 통근소용시간별 통근 인구 및 평균소요시간. (자료제공=통계청)
경기도 주요 시군의 통근소용시간별 통근 인구 및 평균소요시간. (자료제공=통계청)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고양특례시로 승격하면서 '고양-서울 연대와 통합'이라는 중요한 이슈를 맞이했다"며 "시민들에게는 큰 틀에서의 논의와 실제적인 실천방안이 동시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지난달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14일 기준 36만8000장이 판매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 시내 대중교통 이용객만 혜택을 받고 있다.

최근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기도민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서울 인근 경기 지역 지자체(김포·군포·과천)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경기도내 1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검토 중인 단계이다.

김성남(오른쪽) 국민의힘 고양갑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와 덕양구 협업 발전전략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성남 예비후보 사무실)
김성남(오른쪽) 국민의힘 고양갑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와 덕양구 협업 발전전략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성남 예비후보 사무실)

김 예비후보는 또 "고양시는 통근시민 비율이 45.5%로 서울로 통근하는 이용자수도 경기도 내 1위다.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면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고양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 이용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 요청드린다"고 피력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 스스로 본인에게 적합한 교통할인 카드를 선택할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경기지역 지자체와의 협의는 언제나 환영"이라며 "고양시에서 협의 요청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고양 시민의 교통편익을 높이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동시에 고양시에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적극 제안해 서울시와 신속히 협의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고양시의 경우 통근 평균시간이 40분 이상 소요되고 있어 출퇴근길에 소중한 시간이 허비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도의 협의가 시급한 바 3호선 광역급행열차 신속확대, 덕양구 광역버스 노선확대, 지축-광화문간 10㎞구간 지하교통터널 개발 등으로 실질적인 개선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남 예비후보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과 컬럼비아대 건축계획보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이후 8년여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직능경제인단체연합의 부회장 및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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