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6 16:01

테슬라 급등에 이차전지 관련주 '강세'

16일 오후 3시 51분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16일 오후 3시 51분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다시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3포인트(0.84%) 높아진 2635.63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264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2억원, 26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832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26개, 하락한 종목은 24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3.6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포스코홀딩스(0.34%) ▲LG화학(4.24%) ▲네이버(0.74%) ▲기아(2.03%) ▲현대차(5.2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0.22%) 등은 하락했다.  

간밤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에 투심이 쏠렸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6.22% 오른 20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주가가 종가 기준 2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만8500원 오른 40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 중에는 40만8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도 전 거래일 대비 4800원 뛴 12만7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업종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면서 "밤사이 테슬라의 급등으로 인한 국내 이차전지주의 강세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19%) 내린 857.6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28억원, 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79%) ▲셀트리온제약(0.19%) ▲HLB(1.48%) ▲알테오젠(3.66%) 등은 상승한 반면 ▲HPSP(-7.29%) ▲레인보우로보틱스(-1.66%) ▲신성델타테크(-5.57%) ▲엔켐(-7.18%) ▲리노공업(-3.68%) 등은 하락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스피소프트는 상장 당일 종가보다 3880원(29.98%) 오른 1만682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0.10%)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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