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2.16 17:48
국민의힘 김범수 예비후보. (사진제공=김범수 예비후보 캠프)
국민의힘 김범수 예비후보. (사진제공=김범수 예비후보 캠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범수 예비후보(용인갑)가 16일 용적률을 최대 450%까지 완화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대상지역은 김량장동, 유림동 등 용인시 처인구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지역 일대로 구도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의 해법이 될지 관심이다.

김 예비후보는 "처인구 구도심의 슬럼화 진행을 막고 신도심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 용량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용적률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인 도시 재설계와 과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처인구 구도심 재개발 테마를 '컴팩트 시티 건설'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컴팩트 시티 건설의 초석으로 구도심 일대 재개발 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450%까지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적률 완화가 실제 현장에서 적용될 때 민·관 갈등, 특혜 의혹 제기 등이 잇따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정책이 현장에 일관적으로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성공적인 구도심 재개발 정책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토부와 협력해 현실적이고 촘촘한 용적률 완화 가이드라인·시행령 등을 추진하면 현장에서의 갈등을 없애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책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토부와 확실히 협의해 구도심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모범사례를 처인구에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경기도 공약을 총괄했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유펜)에서 학부를 마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과 서울대에서 정책학을, 예일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등 정책의 전문성과 글로벌한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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