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18 09:29

전문 교육기관과 함께 60명 선발…집중 교육, 해외전시회 참가 등 혜택 제공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수출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청년무역인재 양성을 위한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이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졸업)생, 타 지역 대학교 재학(졸업)생 중 부모 주소지가 도내인 청년이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 및 2차 면접전형으로 지원동기, 인성,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6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4월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기초 무역지식을 습득하고,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해외무역 실전경험을 한다. 

도내 소비재 수출기업과 함께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온라인 판매도 경험할 수 있다.

본 교육은 6월 26일부터 7월 24일까지, 총 252시간의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무역이론 및 비즈니스 영어, 수출 시뮬레이션 등 무역실무 학습에 더해 산업·취업스킬·직무스킬 등 특화된 교육도 받는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바이어마케팅, 해외시장조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무역현장 탐방의 기회가 제공되며, 국내 최대 종합상사와 연계한 체험형 현장 견학과 취업박람회 등의 취업 프로그램도 연계해 지원한다.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2013년부터 시작한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지난 11년 동안 총 7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취업률이 92.2%에 달하는 지역 최고의 무역 인재 양성 과정이다. 

실무 위주의 현장 교육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청년취업난 해소와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꾸준히 기여해 오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난 11년간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를 수료한 지역 인재들이 국내외 대기업에서부터 중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현장 일선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후배들에게 취업 조언을 하는 등 지역 무역 인력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