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2.19 11:02
KT&G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수여받은 상패. (사진제공=KT&G)
KT&G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수여받은 상패. (사진제공=KT&G)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KT&G가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리더십 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의 리더십 등급 획득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이다. 특히 수자원 관리 부문은 지난해 리더십 A-에서 최고등급인 A로 한 단계 상승했다. 전 세계 수상기업 100개 중 국내에서는 3개 기업만 A등급을 받았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한 리더십 A-등급을 유지했다.

KT&G는 지난 2021년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인 ‘2030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를 수립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2022년 기준연도(2020년) 대비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도 제3자 검증을 받아 데이터 신뢰도와 객관성도 강화했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제조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20년 대비 2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과 물 재활용 확대, 에너지 효율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한편,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 2만3000여 개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춘 기후변화 대응과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CDP로부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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