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9 12:57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카페에서 직원이 다회용기에 담긴 커피를 구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카페에서 직원이 다회용기에 담긴 커피를 구매하고 있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일평균 1300여 명이 이용하는 본사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토록 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용산사옥 2층에 있는 LG유플러스 사내 카페는 2019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 30여 명이 근무하며 임직원을 위한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사용해온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의 무게(20g)를 계산해본 결과 1년에 약 7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었다고 회사 측은 추산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친환경 ESG 경영 차원에서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를 통해 다회용기를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 사내 카페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사내 카페에서 구매한 음료를 다 마신 뒤 사옥 각 층 탕비실에 설치된 다회용기 수거함에 두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해 6단계 세척 과정을 거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기후변화 거버넌스'를 확립해 폐기물·용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K-RE100에 가입하고 사업 운영 전반의 에너지 감축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상 속의 작은 노력까지 더하는 친환경 ESG 경영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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