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19 13:52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인용,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TV는 Neo QLED·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8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Neo QLED를 포함한 QLED TV를 831만대 판매했다. 2017년 Q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7년 동안 누적 약 4400만대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굳건한 1위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매출 기준 6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8.3%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33.9%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Neo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크기인 98인치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1위(30.4%) 차지했다.

OLED TV 시장에서도 작년 한해 삼성전자는 출시 2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매출 기준으로는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OLED 라인업이 점차 확대되는 올해부터는 OLE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은 "글로벌 TV 시장 18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소비자들께서 주신 믿음의 결과"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석우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에서 삼성전자는 역대급 성능의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소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시작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향후 AI 스크린이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차세대 AI 프로세서 등을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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