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19 15:59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지난 18일 독일 디힐 베를린 지사 사무실에서 강구영 KAI 사장과 Harald Buschek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CPO)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지난 18일 독일 디힐 베를린 지사 사무실에서 강구영 KAI 사장과 Harald Buschek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CPO)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디힐디펜스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IRIS-T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전투기 무장 능력 강화와 유럽 시장 중심의 잠재 수출국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KAI는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가 장착할 예정이며, 향후 FA-5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강구영 KAI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아프리카 시장 공동마케팅으로 K방산의 수출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강 사장이 이번 독일 방문을 계기로 에어버스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편 과정인 민수기체 사업 분야에서도 유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1997년부터 에어버스 핵심 주력 기종인 A320 계열 동체 구성품을 제작·공급해 왔다. 이후 A220, A330, A350 날개 및 주요 기체 부품 등 납품 기종을 확대해 왔다.

KAI는 에어버스는 A320 계열의 생산량을 2026년까지 월 75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에서 양사가 증산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사업 협력 확대에 합의하는 등 올해 민수기체 구조물의 실적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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