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19 16:30

1차전 0-2 패배 설욕 짜릿한 역전극 다짐…돌아온 공격수 허용준 발끝 기대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대로 물러설 순 없다."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다시 한 번 반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지난 14일 ‘박태하 호’의 첫 출항에 나선 포항이 홈 팬들 앞에서 역전승으로 8강전에 진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전북현대와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펼친다.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이후 다시 스틸야드에서 만난 두 팀이다. 당시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쥔 포항이 또다시 홈에서 역전을 노린다. 결정적인 순간에 기적같은 드라마를 연출해 온 포항이기에 어떤 경기결과를 낳을지 속단하기 어렵다.

포항은 원정 1차전에서 전북의 에르난데스, 안현범에 연속골을 내줘 0-2으로 패했다. 

아쉬운 결과지만 수확은 있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조르지와 아스프로, 어정원 등 새 얼굴이 준수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슈팅 수에서 16-14로 앞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항으로 복귀한 골잡이 허용준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허용준은 2023 시즌 J리그2 베갈타 센다이로 임대를 떠나 26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해외 경험을 마친 그가 합류한다면 공격 자원의 활용도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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