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2.20 13: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을 마치고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을 마치고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다.

20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이날 류현진과 4년 총액 170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KBO를 통해 신분조회 결과를 전달 받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에 최종 합의해 입단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7년 동안 190경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계약했다. 2013년부터 LA 다저스에서 뛰다 2019년 시즌을 마친 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면서 다시 FA 자격을 얻었으나 수술 경력, 나이 등이 걸림돌이 돼 새 팀을 찾지 못하면서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손혁 한화 단장이 류현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최고대우를 마련해 류현진의 복귀에 힘썼다. 실제 류현진의 계약 금액인 170억원은 역대 KBO 리그 최고 금액 신기록이다. 앞서 양의지가 152억원으로 최고 기록이었으나 이를 가볍게 넘어섰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