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20 17:14
질문에서 출발해 개념에 이르는 경북형 교실 수업 모습. (사진제공=경북교육청)
질문에서 출발해 개념에 이르는 경북형 교실 수업 모습.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20일 영덕군에 있는 경북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2024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최종 합격한 4개국 출신 48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들의 입학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은 한국어 기초교육, 직업계고등학교 이해 교육, 한국과 세계 문화 이해 교육, 학교생활 안내 등을 통해 유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직업계고와 특성화고에 최종 합격한 해외 우수 유학생은 48명으로, 국적은 베트남 28명, 몽골 8명, 태국 8명, 인도네시아 4명이다. 후기 고교에 지원한 베트남 국적 7명과 캄보디아 국적 1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도 모두 합격 처리됐다.

개소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츠고투 우르자야 주부산몽골 영사, 고곶 수하르 주한인도네시아 교육무관, 김용재 그린테크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츠고투 우르자야 주부산몽골 영사는 "나눔을 실천하고 역동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경북 직업교육 'K-EDU'는 K-POP, K-한류보다 더 감동적이다"며 "몽골 학생들이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경북 직업교육이 나눔과 사회공헌을 통해 세계 직업교육의 표준 K-EDU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학생에게 글로벌 교육과정과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 운영 계획 발표

경북교육청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질문이 넘치는 교실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은 학생 주도형 수업과 생성형 AI, 에듀테크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질문 기반 수업과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 ▲학생 질문능력 신장 ▲학생 질문 기반 수업 실천 ▲질문 기반 수업 나눔 확산 등 총 4개 추진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학생의 자발적인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일반화를 위한 연구 활동 지원에 힘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도 지정 연구학교(1교)와 교육부 지정 선도학교(8교)를 중심으로 교과 중심 수업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질문 수업의 정착을 위한 정책연구팀(1팀)을 운영한다.

◆늘봄선도학교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

경북교육청은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늘봄선도학교 152교 학교장과 전입 학교장 등 총 160명을 대상으로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함께 누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관리자의 리더십과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 준비를 위해 열렸다.    

이날 김성식 서울교육대학교 교수의 '늘봄학교 운영의 과제'라는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늘봄학교 정책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늘봄선도학교의 안정적인 3월 운영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23일까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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