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21 10:01

울산 북구 선거구,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용혜인(왼쪽)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용혜인(왼쪽)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22대 총선을 대비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결성에 최종 합의했다. 비례위성정당은 다음 달 3일 창당한다.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합의문 작성식에서 세 정당은 비례, 정책, 선거구에서 함께 연대키로 했다. 정책협상은 2월 28일까지 완료하고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오는 3월 3일 창당한다. 이후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기로 했다. 

지역구 연대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녹색정의당이 후보를 낸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진행한다. 경선에서 우위가 있는 후보를 지역구 공동 후보로 내는 식이다.

단, 호남과 대구·경북의 선거구는 후보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둔다. 울산 북구 선거구는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비례 순번은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에서 추천하는 후보자 각 3명을 우선 배치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후보자 외 4인의 국민후보도 추천받아 배치한다. 이때는 시민사회(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하는 의원이 중심이 되는 독립적인 심사위원회를 둔다.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단장은 "지역구 여러 후보자에 대해 경쟁이나 난립을 막을 수 있게 됐고 연동형 취지를 살려 소수정당의 원내진출을 최대한 보장하게 됐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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