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2.21 10:31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tvN 월화드라마'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하며 유종의 미를 보였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내남결 16회는 11.9%(전국 유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은 13.7%를 기록해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내남결은 해외에서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서비스됐다. 이 덕에 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K드라마로는 최초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 1위에 오른 작품이 됐다(플릭스패트롤 기준). 일간 순위뿐만 아니라 장기 흥행의 척도인 월간 TV쇼 순위에서도 지난 1월 K드라마로는 최고 기록인 2위에 올랐다.

내남결은 일본, 호주, 대만,  등 방송 기간 동안 누적 67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다. K드라마 최초로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영국(최고 3위), 독일(최고 4위) 등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내남결을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도 지난해 '더 글로리'에 이어 올해도 잇따라 드라마를 성공시키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내남결 주연 박민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강지원 캐릭터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 할 캐릭터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의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3월 초 베트남으로 3박 5일간 포상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현재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 주연 배우 4인도 참석할 예정이다.

책임 프로듀서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PD는 "2020년도에 작품 원작을 직접 발굴하고 2023년 6월 촬영에 들어갔는데, 장장 3년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라며 "포상 휴가는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출연진 간 화합을 다지고 또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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