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21 12:11

2년 연임 만장일치 결정.…'중대재해지원센터' 설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손경식 회장의 2년 연임을 결정했다. 손 회장은 빠르면 올해 '노동개혁추진단'을 구성,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 및 노사간 힘의 균형회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손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장기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임금제도 합리화 등의 노동시장 선진화가 중요하다"며 "올해 경총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처벌보다는 예방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경총 내에 '중대재해지원센터'를 설치해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산재예방을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맞는 고용여건을 조성하고, 각 분야 기업규제 개선방안을 제시해 나가는 등 기업친화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회원사들은 손경식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기업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 왔으며, 작년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노조법을 저지하고, 최근 수년간의 최저임금 안정화에도 큰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 총선 국면과 노동시장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비상근부회장 22명과 감사 등 임원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했고, LG화학 차동석 사장을 비상근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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