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21 14:35

"물류 기능까지 고려 시 만리재역 신설에 필요한 경제적 타당성 충분히 확보"

국민의힘 소속 이민석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이민석 시의원)
국민의힘 소속 이민석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이민석 시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민석 서울시의원이 "지난 20일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의원은 "교통사각지대인 '만리재로' 일대의 이동 편의성 증진뿐 아니라 인근 신통기획 4곳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추진으로 바뀐 여건에 맞춰 만리재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서울역과 공덕역 사이 위치한 '만리재로'는 마포구, 중구, 용산구가 맞닿은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경사 변화가 심해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만리재로 지하를 통과할 예정인 신안산선 2단계 구간에 지하철 역사를 추가하려는 노력이 1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2011년과 2021년 사전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최근 들어 만리재로 일대 여건은 완전히 바뀌었다. 서울시는 만리재로 일대 입지적 잠재력에 주목해 이 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4곳을 선정했고, 강북의 코엑스라 불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도 지난해 연말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만리재로 주변의 개발사업과 정비사업들이 시너지를 내며 서울 도심권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만리재역 신설이 필요하다"며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교통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신안산선 2단계 사업을 민자 우선추진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민자적격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인근 개발사업뿐 아니라 국토부가 신안산선 2단계 사업성 향상을 위해 추가한 물류 기능까지 고려하면 만리재역 신설에 필요한 경제적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석 의원은 서울시를 향해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이 확정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기민한 대응으로 국토부와의 협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역주민 숙원 사업인 만리재역 신설을 위해 민자 적격성조사 등 추진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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