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21 16:43
20일 경기도 의왕 전동화 연구소에서 열린 ‘전동화 기술 포럼’에서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관계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20일 경기도 의왕 전동화 연구소에서 열린 ‘전동화 기술 포럼’에서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관계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전동화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도약을 위한 기술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K전동화’ 전문가 집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전동화 연구소에서 산·학·연 합동 ‘전동화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대·한양대·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0여개 대학 및 연구기관, 그리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30여 곳에서 총 2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분야에서 이 같은 대규모 기술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자동차 전동화 관련 신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배터리시스템, 구동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분야를 15개 세부 기술 영역으로 나눠 분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 포럼에서 공개된 신기술은 차세대 구동시스템, 인휠 시스템 제어로직, 무선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 구축이 다양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학계와 업계가 인력, 기술, 지식 등의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산·학·연 합동 포럼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선행개발섹터장 김동현 상무는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상호 윈윈하는 K전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분야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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