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2.21 18:31

"정치혁신 갈망하는 주민염원에 부응…한 점 부끄러움 없도록 공정하게 진행"

국민의힘 문충운(왼쪽)·최용규(오른쪽) 예비후보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의 정치 혁신을 위한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충운·최용규 예비후보)
국민의힘 문충운(왼쪽)·최용규(오른쪽) 예비후보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의 정치 혁신을 위한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충운·최용규 예비후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오는 4월 총선 포항남·울릉선거구에 출마한 문충운·최용규(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역의 정치 혁신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두 예비후보는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포항·울릉의 정치와 경제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추동력을 만들어 낼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지금과 같은 4자 경선 구도는 답답한 지금의 정치 상황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두 예비후보 간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역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실험이며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를 역사와 주민들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공정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 정치 교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일화 이후에도 우리 당의 후보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충실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깨끗하고 신선한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받들고 ▲터무니없는 흑색선전과 뒷거래가 난무하는 구태 정치를 척결하며 ▲포스코를 둘러싼 갈등을 비롯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어느 한 사람의 전적인 희생을 가져올 수밖에 없으므로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결단이다"며 "그럼에도 저희 두 사람이 단일화에 흔쾌히 합의한 것은 주민들이 염원하는 정치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간절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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