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22 12:00
지난해 주요 모델에서 '갤럭시 AI' 기능이 구동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주요 모델에서 '갤럭시 AI' 기능이 구동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갤럭시 S23 등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에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플립5 ▲갤럭시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을 대상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3월 말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13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 등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 소통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생산성 경험도 더욱 강화된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인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한층 높여준다.

갤럭시 AI는 영상 감상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AI 기반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개인화 경험도 더 풍부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4에서 제공되는 생성형 AI 기능을 전부 제공한다"며 "다만 모델별, 기능별 업데이트 일정에는 차이가 있다. 삼성멤버스에 따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연내 1억대 이상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해 모바일 AI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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