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22 16:19

이수진 의원 민주당 탈당 선언 "분노 넘어 안타까움 느껴"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안규백·장경태·박찬대·박범계·강훈식 등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단수 공천 지역구 13곳, 경선 결정된 지역구 4곳을 골자로 한 17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동대문구갑은 현역인 안규백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동대문구을 역시 현역 장경태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인천 연수구갑에는 박찬대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 외에도 박범계(대전 서구을), 강준현(세종시을), 송옥주(경기 화성시갑), 허영(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임호선(증평군진천군음성군),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의원과 황명선(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전 논산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경선 지역구는 4곳으로 결정했다.

서울 도봉구을은 현역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경선을 치른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3인 경선으로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민선7기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이 경선한다.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현역인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충북 충주시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박지우 전 민주당 충북 충주시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북 충주시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하게 됐다.

또한 공관위는 서울 마포갑과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광명을, 충남 홍성예산군 등 5개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역인 노웅래(마포갑)·이수진(동작을)·김민철(의정부을)·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런 결정에 이수진 의원은 이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국민과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 당 지도부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며 탈당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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