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22 15:53
22일 장 마감 기준 닛케이225 지수. (출처=닛케이225 홈페이지)
22일 장 마감 기준 닛케이225 지수. (출처=닛케이225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거품 경제' 시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19% 오른 39,09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3만9156까지 올랐다. 이 지수가 3만900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만8957)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만8915)를 단번에 모두 갈아치웠다. 약 34년 2개월 만의 기록 경신이다. 

닛케이지수는 일본 경제의 자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인 1989년 말 장중 3만895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만891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이후 이 지수는 거품 경제의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9년 3월에는 7054까지 추락하는 등 한동안 바닥권을 헤맸다.

그러다가 '아베노믹스'의 한축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서서히 오름세를 탔다. 올해 들어서는 16%가량 상승하며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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