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23 10:40
알렉세이 나발니. (출처=알렉세이 나발니 페이스북)
알렉세이 나발니. (출처=알렉세이 나발니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500개 이상의 대상에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재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인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 러시아를 돕는 자들, 러시아의 전쟁 기계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족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내일(23일)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푸틴을 상대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뿐 아니라 러시아가 필요한 물품을 구하는 것을 돕는 제3국가의 기업들도 겨냥한다.

제재의 목적은 러시아가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고, 러시아가 경제를 지탱하고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속도를 늦추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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